아마유이 라비린스 마이스터(天結いラビリンスマイスター) 후기
아마유이 라비린스 마이스터를 다 끝내고 몇 가지 느낀 점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1. 스토리
아마유이2의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다. 그렇다고 진짜 스토리가 노잼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100% 중에서 10%가 없는 느낌이다. 아마유이1은 완벽에 가까운 스토리는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진 않았다. 하지만 아마유이2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짧아진 느낌 + 아쉬움 때문에 아마유이1에 비해 너프를 받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2. 캐릭터
개인적으로 이전작의 캐릭터들이 후속작에서도 출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전작에 출현한 캐릭터들이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보니 반가웠고, 아마유가 2의 배경이 마술 왕국이라서 화려한 복장들을 많이 입고 나왔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잘 뽑은 느낌.
캐릭터 성능은 엔간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로즈린느는 쓰기가 좀 어려웠다. 아무래도 속성이 암흑 속성에다가 물리 방어력이 낮아서 그런 것 같다. 쿠나에게서 전작의 어펜드 캐릭터인 리리가 생각이 많이 났는데, 실제로 좋은 스킬들을 많이 배운다. 하지만 스킬 칸이 4 개인점이 아쉬웠다.
3. 시스템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현마의 도' 와 '유니온' 시스템. 잘 만든 것 같다. 우선 '현마의 도'에서 속성별로 강화할 수 있다는 점과 계속 열게 되면 운을 상승시켜주는 것과 이동력 증가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초기화하는데 돈이 안 든다. 이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사소한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갈수록 효율이 좋아진다. '유니온' 시스템은 2인 1조로 출격하는 것인데 아마유이1에서의 합체기대신 이런 시스템을 넣은 건 좋다고 본다. 실제로 훨씬 편하기도 하고 경험치도 공유돼서 렙이 낮은 캐릭터를 들고 다니면 레벨이 잘 오른다.
또한 마을에서 경험치 증가, 레벨 업 시 스텟 상향, 획득 재료 증가 등의 버프를 구매할 수 있는데 사서 써보면 체감이 잘 될 뿐만 아니라 노가다성이 많이 줄어들어서 편하다. 다만 돈을 모으기가 조금 빠듯할 수 있다.
4. 기타
- 1회 차 스토리는 강제이고 2회 차 스토리는 선택지로 조절이 가능하다.
- 스토리는 A(1회 차) B(2회 차) 끝이다.
- 어펜드 던전과 EX던전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매우 적다.
- 2회 행동을 쓰려면 레벨 50을 찍어야 한다.
- 유니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고, 캐릭터를 골고루 키워야 후반 맵에서 좋다.
- 몬무스 포획할 때 어디 가는지 맵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잘 보아야 한다.
사실 아마유이1에 비하여 아쉽다는 거지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하였다.
JRPG를 좋아하고 아마유이1를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꼭 해보길 바란다.